코로나로 인한 정직과 해고들이 발생하고 이는 비자 소지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직과 정리해고가 비자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위한 대비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회사가 정부의 정직 수당을 지불하고 있다면?

고용주가 코로나로 인해 회사가 타격을 받아 비즈니스가 원할 치 않다면 Tier 2 비자 소지자도 정직(furlough)을 시킬 수 있고 비자소지자는 정부가 제공하는 정직수당(government furlough scheme)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월급이 많다 하더라도 정직수당은 월 최대  £2500를 넘을 수 없고 경우에 따라서 이민법에 규정된 최저임금 수준 보다 낮을 경우도 발생합니다. 회사는 이를 이민국에 보고하지 않아도 되며 회사가 다시 업무를 복귀하고 영업을 개시하면 다시 급여는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Tier 2 비자로 정리해고 되었다면?

불행한 소식이긴 하나 코로나로 인해 해고된 Tier 2 소지자에 대한 지원책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고용한 회사는 10일 이내에 정리 해고된 내용을 이민국에 보고해야 하고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합니다. 보고 받은 이민국은 이때부터 비자단축과정(visa curtailment process)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기간은 정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리해고가 된다고 해서 바로 비자가 단축이나 취소되는 것은 아니며 이민국으로부터 비자단축통지(visa curtailment notice)를 받기 전까지는 영국에 체류가 가능합니다. 

비자 단축통지는 보통 60일간의 체류유예기간(60 days grace period)을 부여하고 이 기간내에 다른 새로운 회사에 취직하거나 혹은 다른 비자로 전환하여야 합니다. 만약 불가능하다면 유예기간이 끝나기 전에 영국을 떠나야 합니다. 비자단축은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모두 해당됩니다.

영국을 떠난 후에 영국에 재취업이 된 경우에는 12개월이 지나야 다시 가능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직장을 옮기려고 할 때는 비자단축통지를 받기 전 혹은 비자단축 통지에 명시된 기간이 끝나기 전에 서둘러 찾아야 합니다.

정직 수당을 받았거나 정리해고 되어도 영주권을 받을 수 있나요?  

현재 Tier 2로 영주권을 받으려면 최저 연봉은 £35,800 이고 회사가 비자소지자를 지속해서 고용하겠다는 확약서가 발행되어야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정직수당을 수령하고 있고 영주권을 신청안에 대해서는 정직수당을 인정하거나 이에 대한 대안이 아직 업데이트 되지 않았습니다. 이민국이 업데이트 하는대로 다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Tier 5 비자 소지자와 정직(furlough)

Tier 5 임시취업비자나 혹은 Tier 5 YMS 비자 소지자도 정직수당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Tier 5 비자소지자에 대한 이민국의 지침은 새로 변화된 것이 없으며 규정대로 Tier 5 임시취업비자는 영국에서 Tier 2로 비자 전환이 가능하고 Tier 5 YMS 비자소지자는 해외로 출국하여 입국허가를 취득해야 합니다.

배우자 비자와 정직 수당

배우자 비자 소지자가 영국에서 비자를 연장하고자 할 때는 18600 의 재정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배우자나 본인이 정직수당을 받거나 혹은 해고 되어 비자신청시 재정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비자가 거절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민국은 코로나로 타격받은 배우자비자 소지자에 대한 재정조건은 완화하지 않아서 저축 등 재정조건을 충족시키는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합니다.

비자소지자와 복지수당금

코로나로 비자소지자들도 실업, 정직, 소득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실직수당 등 복지 수당금을 요청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이 있으나 비자소지자는 복지비 지원 불가(no recourse public fund) 규정에 따라 실업 지원금(income benefit, tax credit)등 을 신청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Statutory Sick Pay나 contributory Employment and Support Allowance 복지수당금은 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